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은 다음 달 26일까지 성 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평등한 자판기’를 활용한 비대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는 차원에서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성 평등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전철 회룡역에 설치된 평등한 자판기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성·리·학(성평등을 이해하고 배우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다.

자판기는 무료로 운영되며 누구나 자판기 속 임의의 평등박스를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평등박스에는 청소년기 성 평등의 중요성, 프로그램 및 캠페인, 성 평등 관련 영화 추천 등의 내용이 담긴 홍보책자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걸이, 휴대용 손소독제 등이 들어있다.

캠페인 기획에 참여한 청소년은 "코로나19로 대면 캠페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인 자판기를 활용해 안전한 방법으로 성 평등 인식의 중요성을 또래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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