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서판교로 65(판교동 552-1)에 있는 50면 규모의 꿈꾸는교회 부설주차장이 11월 2일부터 지역주민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시는 15일 김윤철 교통도로국장, 박창환 꿈꾸는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설주차장 공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교회는 2023년 10월까지 3년간 옥외와 건물 지하 1~2층의 주차공간 모두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오후 6시다. 정기 예배와 행사가 있는 토·일요일, 공휴일은 제외한다.

시는 꿈꾸는교회 주차장 차선 도색 등의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또 영조물 배상 공제에도 가입해 지역주민 개방으로 인한 교회 시설물 피해 발생 시 손해를 배상한다.

시는 주택, 업무시설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5월 판교동 불꽃교회(주차 299면), 같은 해 12월 이매동 갈보리교회(100면)와도 협약을 맺어 현재 399면 규모의 부설주차장을 주민이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앞서 시는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을 확산하기 위한 주차장 설치 운영 조례를 개정, 주민 공유 주차장의 시설 개선비 1천만~3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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