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사진)은 15일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 정책으로 포상심사 대상 인원이 대폭 증가해 심사 기간이 최장 10년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후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 정책을 통해 기존 포상 심사 대상 외에 올해 9월 말 기준 8천310명이 추가로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심사 과정에 투입되는 ‘전문사료발굴분석단’ 인원이 현재 11명에 불과해 포상심사 기간 장기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실적이 연평균 약 922명인 점을 감안할 때 추가 포상심사 대상자 8천여 명을 심사하려면 최소 9.2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윤 의원은 "독립유공자 추가 발굴 성과가 포상 확대라는 결실로까지 이어지려면 2021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전문사료발굴분석단’ 5명 증원을 포함해 심사 역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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