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4라운드에 전남 드래곤즈를 제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수원FC는 15승3무5패(승점 48)로 제주 유나이티드(14승6무3패·승점 48)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수원 45골·제주 43골)에서 앞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6년 1부리그 승격 이후 5년 만에 재승격에 도전하고 있는 수원FC가 전남을 꺾어 승점 3을 챙기고, 제주가 17일 경남FC전에서 패할 경우 수원FC와 제주의 격차는 승점 3으로 벌어지게 된다.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25라운드에서 수원FC와 제주가 맞붙는 만큼 24라운드에서 수원FC가 승리하면 막바지 순위 경쟁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수원FC는 지난 10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주포 안병준(17골)과 마사(10골)를 앞세워 공격이 강점인 팀으로 5연승을 거두는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벽한 공수균형을 보여 줘 승리가 점쳐진다.

하지만 수원FC가 5연승을 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실점을 허용했던 팀이 전남이라 안심할 수만은 없다. 수원FC는 18라운드에서 전남과 맞붙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만 남겨 둔 상황에서 수원FC는 전남을 반드시 잡고 6연승 기세와 함께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불리는 제주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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