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천지역 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순조롭게 취득하고 있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 인천보건고 보건간호과 3학년 응시생 87명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e-Class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통해 학생 개인별 정답률 분석, 성적 변화 분석, 피드백 복습 등 비대면 수업 환경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시교육청은 실습을 위주로 하는 직업계고의 특성상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수·학습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모의 실습자료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10월 기준 응시자 대비 80%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부터 자격증 실기시험 응시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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