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2021년도 예산편성에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2020년도 제2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주민제안 54건에 대한 최종 순위를 정하고, 2021년 예산편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회의는 분과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심사한 우선순위 결과를 분과위원장이 설명, 모든 위원들이 분과위 심사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접수된 주민제안사업 116건 중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 계속사업, 타 기관 사업 등 62건을 제외한 54건을 심사하고, 이 중 2021년도 추진 가능 검토사업은 34건으로 청년정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 중앙공원 개선, 전자식 음식물 쓰레기 설치 등 주민 수혜도가 높은 사업들이 차지했다.

시는 이번 주민제안사업 중 추진 가능한 사업은 사업부서의 최종검토를 통해 예산부서에서 2021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해 오는 11월 시의회에 제출, 의결을 거쳐 최종 편성되며, 예산반영 결과는 오는 12월 말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실시한 찾아가는 예산학교, 강사양성 교육, 거리 홍보 캠페인 등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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