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백사면주민자치학습센터가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일환으로 나무 동해방지 작품을 현방리 검바위 공원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백사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백사면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 이천시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사업에 ‘백사 온마을 열린학교’로 응모·선정됐다.

이에 백사 온마을 열린학교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세대가 지역에서 함께 활동하고, 놀이하고, 마을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주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가을에는 우리 동네 나무가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폐자원인 양말목을 이용해 나무를 예쁘게 감아주는 양말목공예교육을 온라인 줌수업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지난 8월 5일 아동여름캠프에 참여한 9가족에게 학습꾸러미를 제공, 각자 집에서 양말목을 핑거니팅 방식으로 사각짜기·하트모양·네모·원형매트짜기 등으로 다양한 양말공예작품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작품 등을  백사면 현방리 소재 검바위 공원나무에 장식으로 설치,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하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집에서만 생활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야외에 돗자리를 깔고 공예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기가 고른 나무를 예쁘게 꾸미고 가족이 함께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백사면 온마을 열린학교는 지속적인 마을 주민과 학생 아동들의 교류를 통해 주말마다 만나는 가벼운 캠프닉, 마을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독서캠프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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