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성시민의 노래 작곡 공모’ 응모작품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안성시민의 노래’ 작곡자 이흥열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3.1운동 전국 3대 항쟁지인 안성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여론이 수렴됐고, 이에 시는 ‘안성시민의 노래’신규 제작에 착수했다.

이에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된 ‘안성시민의 노래’ 작곡 공모에 총 95곡이 접수됐으며, 최종 당선작 선정까지는 3차에 걸친 심사가 진행된다.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곡에 대해 시민선호도(2차 심사)를 조사하고, 선호도 결과는 3차 심사에 반영되며, 오는 11월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최종 결정한다.

이번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10곡은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선정됐다.

시민 선호도 조사 참여는 안성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후보곡 총 10곡을 듣고, 그중 가장 선호하는 2곡을 선택하면 되는 방식이다. 단, 중복방지를 위해 참여 시 본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좋아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안성시민의 노래’를 제작할 것이며, 내년에는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형식의 곡으로 편곡해 시민에게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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