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아동 가구 외식 지원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사업은 매월 관내 식당의 후원을 받아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에게 가족들과 함께 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벌말로 147번길 29에 위치한 ‘북새통’의 김태완 대표는 지난 6월부터 매월 셋째 주 화요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2가구에 돼지갈비 등을 후원하며 가족 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추억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구리시 아동과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며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방역 조치로 인한 영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후원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손길과 정겨운 마음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도 녹여 지금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북새통’은 지속적인 외식 후원으로 드림스타트 97호 후원기관으로 지정돼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에 후원문화 분위기를 조성하며 따뜻한 정을 실천하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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