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주관아지 일원에서 ‘2020 양주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인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양주목의 중심지였던 양주관아의 가치와 의미를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일곱 빛깔 양주목, 조선夜행’을 부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설(夜說) 4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야경은 양주관아지 일대 설치된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건물 벽을 스크린으로 꾸민 것)를 관람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야로는 조선시대 양주목의 정취를 찾을 수 있도록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과 LED 가면, 포토홀리, 관아지 시어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화는 양주관아지를 비롯해 양주 대모산성, 독바위보루 등 양주의 역사문화유산을 사진과 VR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호시탐탐 양주목’ 사진전이다. 야설은 국악인 이봉근·최선희가 참여하는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기획공연 ‘양주목, 가와 무를 통하다’와 양주별산대 등 무형문화재 합동 공연으로 진행된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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