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의 ‘회복적 경찰활동’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의 ‘회복적 경찰활동’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의 ‘회복적 경찰활동’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회복적 경찰활동 대상 사건 108건을 접수해 전국 406건 중 26.6%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현재 인천경찰청에서 진행한 회복적 경찰활동 108건 중 62건(57%)은 조정 성사, 13건(12%)은 진행 철회, 33건(31%)은 진행 중이다.

유형별로는 학교폭력 사건이 가장 많았다. 가정 내 갈등, 층간소음 및 흡연 문제로 인한 이웃 간 분쟁, 경미한 폭행 및 절도 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도 회복적 경찰활동을 통해 해결됐다.

또 회복적 대화모임 진행 후 가해자 94%, 피해자 86%가 결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사건을 의뢰한 경찰관도 대부분 피해 회복(84%)과 재범 방지(73%)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회복적 경찰활동’은 현행 가해자 검거와 처벌 위주의 사법처리 시스템을 넘어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 및 가해자와의 갈등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제도다. 이는 가·피해자가 동의하면 회복적 대화모임으로 근본적인 해결 방안(사과, 재발 방지, 피해 보상)을 찾는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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