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다년간의 노력이 담긴 4년근 유기농인삼 수확을 마무리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유기농인삼은 2016년에 파종한 것으로 4년 동안 농업기술센터의 영농기술지도와 농가의 노력에 의해 유기농기술로만 정성껏 재배한 것이다.

농기센터는 올해 긴 장마와 폭염의 악조건 속에서도 약 8ha의 유기농인삼을 수확했고, 전량 화장품회사에 납품됐다. 

안성시는 2011년도부터 유기농인삼을 시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유기농인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매달 재배기술 컨설팅을 실시하여 고품질 유기농인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시는 전국 친환경인삼 재배면적 중 23% 이상을 차지하며, 유기농인삼의 매매가격은 일반 관행인삼 대비 170% 이상으로 형성돼 농가소득 증대 측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조정주 농기센터소장은 "현재 유기농인삼은 수요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면적 확대에 애로사항이 있으며,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관행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향후 농업기술센터의 기술개발과 농가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유기농인삼 수요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며, 안전한 친환경농산물로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전국 최고의 유기농인삼 주산단지의 명성을 얻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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