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본격적인 청년정책 추진에 앞서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시는 22일 지역 청년(만 19∼39세)들의 현실을 반영한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13명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의정부시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기존 청년협의체 청년 6명, 시의원 2명, 취·창업 및 문화·청년 프로그램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2년 10월 21일까지 2년으로 연임 가능하며, 당연직으로는 시 교육문화국장과 재정경제국장이 소속돼 있다.

시는 앞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에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제1기 청년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위원회는 청년정책에 대한 기본 및 시행계획의 수립·변경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청년정책 평가 및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과 함께 시행을 위한 관련 사업 조정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처럼 ‘청년’을 위한 시설 마련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청년지원센터’(가칭)를 건립할 방침이다.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와 청년활동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간으로, 기존 경기도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의정부시 둔야로 9) 건물 4∼5층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다. 층별 373.41㎡ 면적으로 오픈라운지, 세미나, 강연실, 공유주방, 창작실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청년활동 플랫폼을 조성한다. 이곳에서 취·창업 컨설팅, 심리 상담, 토론회, 청년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수완 교육청소년과장은 "청년의 꿈과 함께 미래로 도약하는 의정부시를 비전으로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지원하기 위한 청년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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