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보건소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7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11월부터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사업은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운영 노하우 및 AI·IoT를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디바이스 장비 4종(손목형 스마트밴드,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이 제공되며, 6개월간 스스로 가정에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면서 비대면으로 보건소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의 개인별 맞춤형 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취약계층 독거노인에게는 AI스피커가 추가로 제공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힘들어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비대면 방식의 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해 만성질환을 비롯한 건강행태를 개선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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