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5명이 추가돼 24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5천126명이 됐다고 밝혔다.

22일 103명이 확진된 지 하루 만에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23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32명, 해외 유입 3명이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는 22일 입소자와 종사자 35명에 이어 23일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입소자 1명이 23일 사망했다.

방역 당국은 이 요양원이 입주한 건물 전체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건물 내 6개 요양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안양시에 거주하는 가족 간 전파로 시작된 안양 노인보호시설인 어르신세상만안센터와 군포 남천병원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센터 이용자와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퇴원 환자 등 5명이 추가 감염돼 나흘간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광주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전날 기존 확진 환자의 보호자 등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6명으로 늘어났다.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양주 섬유공장 관련해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포천 주민 1명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

수원에서는 천안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5명이 확진된 데 이어 그 가족과 접촉한 고등학생 1명이 전날 추가로 감염됐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두천 동네친구모임과 관련해서는 전날 안산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됐다.

이밖에 부천과 고양에서는 부천 소재 무용학원 확진자와 관련해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구로구 확진자인 무용학원 강사와 접촉한 부천시 학원생 3명, 역시 서울 확진자인 무용학원 강사 가족의 고양시 지인 3명이 각각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지속해 발생하면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47.0%,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23.1%로 전날보다 다소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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