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는 자연과 로봇이 공존하는 모습이 벌어질 곳이라고 확신해요. 그런 미래도시를 상상하며 그린 그림이에요."

전국 단위 공모 방식으로 열린 ‘제9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 초등부 대상(인천시장상)의 영예는 인천대정초등학교 한수빈(12)양이 안았다.

한 양의 그림은 아름다움을 갖춘 여성 로봇 머리에 미래도시의 건축물과 모노레일 같은 대중교통이 이동하는 모습을 다양한 색채감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미래도시답게 건물의 형태는 기하학적이거나 콘 모양새이다. 그림 배경에는 파란색으로 부호 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다. 이에 대해 한 양은 "미래도시는 과학과 연결되는 것 같아 화학 실험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웹툰 작가가 꿈인 한수빈 양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짧은 시간 준비하고 대회에 출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언젠가는 로맨스가 가득한 웹툰을 그리는 작가가 꼭 되고 싶다"며 10대 소녀다운 꿈을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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