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독무대인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미니굴착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300% 증가한 수치다.

미니굴착기는 통상 장비 중량 5t 미만의 굴착기를 말한다.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은 최근 5년간 10% 이상 성장,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3천 대 수준이다. 이 중 일본산 수입 제품이 약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건설기계 중에서도 국산화가 시급한 제품군으로 꼽혀 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본격 진입한 이후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미니굴착기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7t급 시장에 신제품 ‘DX17z-5’를 출시했다.

‘DX17z-5’는 굴착력과 선회속도, 작업각도 등에서 동급 경쟁 제품 대비 우월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장비 최소 폭이 950㎜에 불과해 협소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고, 크롤러 폭을 최대 1천360㎜까지 확장할 수 있어 작업할 때 밸런스 유지 성능도 뛰어나다.

특히 이 모델은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19 핀업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정부가 디자인 우수성을 인증해 주는 ‘GD마크’까지 획득했다.

제품의 유지·관리 역시 수입산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다. 업계 최다인 전국 38개 서비스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부품 수급과 A/S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한 ‘3년/6천 시간 특별보증’ 프로그램은 두산인프라코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뛰어난 제품 성능과 디자인,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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