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오세양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뇌사 장기기증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20년도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26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수여하는 생명나눔 공로상은 장기기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매년 장기기증 활성화에 공이 큰 의료진을 선정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015년 11월 개소한 뒤 생명 나눔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의와 코디네이터 등으로 조직을 꾸리고, 기증자 발굴과 이식 대상자 매칭, 적극적인 보호자 면담, 유기적인 의료진 협업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센터 개소 전 연평균 1~2건에 그치던 원내 뇌사 장기기증 건수가 개소 후 5년간 44건으로 급증했다.

이번 공로상 수상자인 오세양 교수 역시 이러한 성장세에 기여한 구성원이며, 기증원이 꼽은 올해 장기기증 연계 최대 의료인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세양 교수는 "장기기증은 꺼져가는 생명의 불꽃을 되살리는 숭고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기증자와 이식대기자의 신체적·정서적 지지에 힘쓰며, 생명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