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싱)’ 미사도서관점을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하는 ‘I got everything’ 공모사업에 선정돼 ‘아이갓에브리싱’ 카페를 개소하게 됐다.

이 카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하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이다.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꾸준히 늘어 전국 58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이번에 개소한 미사도서관점은 59호로 도서관에 설치된 것은 8번째이다.

카페 개소를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인테리어와 기자재 등의 설치비로 8천만 원 상당의 예산을 지원했고, 시는 미사도서관 1층 카페 공간 무상 임대 및 3천만 원의 예산을 장애인복지기금으로 추가 지원했다.

김상호 시장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의 도움으로 ‘아이갓에브리싱’ 미사도서관점이 개소하게 됐다"며 "하남시민 한 분, 한 분의 꿈과 열정이 가득한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이갓에브리싱’ 미사도서관점은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 위탁, 3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카페 운영에 참여한다. 운영시간은 정기 휴관일인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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