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안도현 시인의 토크콘서트 ‘가을의 소원’을 28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가을의 소원’은 민족과 사회의 현실을 섬세한 감수성의 언어로 풀어내는 시인 안도현과 30년 음악 여정 속에서 변함없이 자유와 평화, 사람과 사랑을 노래한 가객 안치환이 출연한다. 긴 세월 동안 꾸준히 협업하며 사람과 시대를 따스한 언어로 풀어내 온 두 예술가의 호흡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에는 시인 안도현의 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 2부는 가객 안치환과의 대화와 라이브 공연으로 꾸며진다. 

따뜻한 조명을 머금은 아늑한 소극장의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안도현의 개인 서재를 엿보는 듯한 공연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아트플러스 회원은 22일 10시, 일반 관객은 23일(금) 10시부터 각각 예매할 수 있다. 좌석은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선착순 배정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 시행으로 객석 수 제한에 따라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tv’를 통해 생중계도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었던 공연예술계가 다시 활기를 찾는 중이다"라며 "물들어가는 가을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객석 또는 거실에서 토크콘서트를 보며 코로나19로 불안했던 마음을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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