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관련해 조합원 80%가 분양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 측에 따르면 한 차례 연장을 통해 지난 26일 마감한 조합원 분양 신청 접수 결과, 전체 조합원 383명 가운데 305명이 신청서를 접수해 80%의 조합원 분양신청률을 기록했다. 

조합 측은 "사업구역에 상가와 단독주택이 많아 현금청산 대상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분양신청 접수 결과 당초 예측을 벗어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 이하의 실속형 규모로, ‘7·10 부동산대책’에서 비켜간 김포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을 이끄는 걸포동과 국도 48호선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입지 조건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조합은 조합원 분양 신청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2021년 일반분양을 목표로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인가 등을 거쳐 이주와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북변동 380의 8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내 11만5천21㎡ 부지에 2024년까지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의 오피스텔 384가구를 포함한 2천804가구의 공동주택 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에 반대하던 조합원들도 분양 신청에 참여하는 등 호응이 좋다. 도시철도 사우역과 가까이 있는데다 1군 업체 시공과 전체 분양가구 중 조합원 분양가구가 20% 이하여서 일반분양도 성공적일 것"이라며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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