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색고등학교는 지난 27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에 대한 최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 및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도내 200여 명의 교원 및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색고의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을 통한 사례들은 이미 많은 고등학교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기반 구축 및 공감대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우선 고색고는 ▶공청회 ▶박람회 ▶교육과정리더 ▶주문형 강좌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 진로와 성장에 따라 스스로 디자인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어 학생 맞춤형 학업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수업 및 평가 혁신 ▶최소 학업 미도달 학생을 위한 집중 프로그램 ▶학생 참여형 수업과 블렌디드 수업이 가능한 학습 공간 재구조화 등을 추진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모형을 구안해 ▶진로 비전 6단계 프로젝트 ▶과목 선택 매뉴얼 개발 및 보급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배움중심수업 이야기 공유 등을 제시했다.

고색고 정종욱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지원하는 것이 학교교육의 핵심"이라며 "학생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온 성과들을 발표하는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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