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 심리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0년 10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0으로 전월(80.6) 대비 12.4p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으로, CCSI는 지난 6월 이후 2개월간 상승세가 지속되다 9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달에는 다시금 상승세를 보여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가 이달 들어 모두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6으로 지난달보다 7p 증가했고 소비지출전망CSI도 101로 9p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84)는 20p, 현재경기판단CSI(59)는 17p, 현재생활형편CSI(87)는 5p, 생활형편전망CSI는 6p 각각 지난달보다 증가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가계저축CSI는 90으로 전월 대비 1p, 가계저축전망CSI는 95로 전월 대비 3p 각각 상승했지만 현재가계부채CSI(101)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각각 전월 대비 1p, 3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140)는 전월 대비 2p 하락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06)와 주택가격전망CSI(124)는 전월 대비 3p, 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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