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지역 공동체 모임인 ‘꽃피움 양평인’에서 다도관련 다양한 교육을 마치고 활동 전시회를 개최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활동 전시회는 지난 28일 지평면 한국차문화교육원에서 ‘꽃피움 양평인’ 관계자 10명과 관람객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 농산물과 식물, 나무, 줄기, 꽃 등을 이용한 차(茶) 제조법 및 시음과 함께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바자회 형태로 진행됐다.

‘꽃피움양평인’은 주민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역 공동체로 주민들이 계절별로 자생하는 식물, 꽃 등의 재료로 만든 차를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다양한 모임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공동체활동 분야 사업에 선정되며, 차에 관심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에서 나는 꽃 뿌리와 열매 등을 활용한 차 제조법에 대한 교육과 다도회, 다과회 등을 진행해 왔다.

최형욱 ‘꽃피움 양평인’ 대표는 "아름다운 자연이 강점인 양평에 살면서 주변에 있는 식물과 꽃으로 차를 만들어 즐기면 너무 건강하고 행복하겠다는 생각에 지역 공동체를 결성하게 됐다"며 "주민들을 위한 다도 교육이 어느 덧 25회를 넘어 종강을 하며 활동 전시회를 개최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정동균 군수는 "꽃피움 양평인이 처음에는 각자 살아온 환경 및 성별, 연령이 다르기 때문에 어색하였던 공동체원들의 관계를 ‘다도’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어 낸 것은 너무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단위 네트워크 구축 등 공동체 네트워킹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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