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31일 한탄강하늘다리에서 포천 농축산물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장터를 연다. 

올해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한탄강에서 열리는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장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 등을 돕고, 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포천 농축산물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드라이브 스루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행사장 안내소에서 구매 주문서를 받아 원하는 부스에 가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내 13개 판매업체가 참가해 쌀, 소·돼지고기, 사과 등 농축산물 및 가공품 31개 품목을 시중보다 최대 20~30% 저렴하게 특별 할인 판매하며, 시 홍보대사 배우 권용운과 개그맨 정명훈, 포천시 1365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한다.

매출수입의 일부는 판매업체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연말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며, 안전요원을 배치해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차량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직거래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한탄강하늘다리 주차장(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395번지 일원)에서 진행한다.

박윤국 시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농축산물 판매행사를 계획·개최하는 등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포천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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