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28일 군포국민체육센터에서 ‘삼성마을 주민과 함께 하는 현장소통’을 갖고 지역 주요 현안을 설명한 후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2동 주민센터 이전 공약을 변경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이를 계기로 시민을 우선시하는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 결단력으로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2022년 삼성마을에 들어서게 될 가족센터는 다양한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육아와 가족시설을 한곳에 집약해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군포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군포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시민들의 열정과 관심을 윤활유 삼아 활발한 소통으로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가는 시민 중심의 군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시는 삼성마을 2단지 앞 방음터널 설치 문제와 관련해 "방음터널은 효과 대비 투입 예산이 커서 설치가 어렵다, 소음 경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센터 안에 도서관 시설을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선 "가족센터 1층에 영어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겠다"고 답했다. 

설명회에는 삼성마을 주민과 시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한 온택트 방식으로도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삼성마을 주민과의 현장소통은 지난 8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에 따라 연기돼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관심이 큰 현안이 발생할 경우 주민들과의 현장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이번 주부터 관내 11개 동을 순방하면서 주요 시정에 대한 소통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자치행정과(☎031-390-034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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