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7공구) 내 재미동포타운 2단계 조성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지난달 31일 포스코건설과 총 공사비 3천억 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지난달 27일 인천지방법원이 기존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제기한 송도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 공사도급계약 체결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포스코건설은 3.3㎡당 529만 원의 공사비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동·호수 추첨, 12월 중 착공, 공동주택 공급계약 체결 등의 일정을 통해 송도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70층 초고층으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은 송도동 155-1 일원(M2-1블록) 2만8천924㎡의 터에 지하 3층·지상 10·47·70층 3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 498가구, 오피스텔 661실, 근린생활시설 147호가 공급된다.

방화섭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는 "그간 기존 우선협상대상 시공사와 공사비를 놓고 이견을 보여 왔으나 마무리돼 송도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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