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수기로 작성된 종이 건축물대장의 전산화 사업을 완료해 오는 9일부터 건축물대장 열람·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

건축물대장 전산화 사업은 시에서 보관하고 있는 종이로 된 카드대장을 스캔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간 966권 총 32만3천888면의 건축물대장 전산화를 완료했다.

그동안 건축물대장을 발급하기 위해선 수기로 작성된 원장을 일일이 찾아 복사하고, 개인 정보를 가리는 등 발급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왔다.

특히 종이로 관리돼 훼손 및 멸실 위험성이 컸다.

하지만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공적 장부의 훼손 및 화재 등으로 인한 소실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대장 전산화 구축 완료로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에서 즉시 열람 및 전국 읍면동 어디서나 발급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행정처리 간소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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