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가 병무청이 지정하는 ‘2020년 병역특례연구소’에 신규 지정됐다.

3일 인천대에 따르면 ‘병역특례연구소 제도’는 대학 연구소가 석·박사 고급인력에게 학문과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연구 기회를 부여해 국가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석·박사 연구원 중 현역입영대상자가 대학연구소에 편입돼 3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되면 병역을 마치게 된다.

인천대 기초과학연구소는 ‘블루카본 바이오매스 기반 원천소재 개발 및 해양자원 재활용 플랫폼 구축’ 과제로 2017년도에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인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60억 원 규모의 연구 사업인 이 사업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진행되며, 대기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블루카본 바이오매스(해양자원)를 활용해 에너지·환경·웰니스 소재로의 활용 및 수소, 메탄가스, 메탄올 등의 연료로 전환하는 융·복합 연구로 학술적 가치 및 그 파급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병역특례연구소 지정을 계기로 우수한 인재유치를 통해 해양자원 재활용 및 에너지화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허브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우수한 선진 연구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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