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 100년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이 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시도체육회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 창립부터 미래 100년의 비전을 담은 홀로그램 퍼포먼스 ‘불빛의 여정’이 공연됐고,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복싱 라이트웰터급에 참가한 황의경(1930년생·91세)선수와 1960년 스쿼밸리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참가한 김경회(1941년생·80세)선수가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를 낭독했다.
이어 대한민국 체육 100년의 역사를 기록한 「100년사」를 박명현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과 이동현 편찬영상분과위원장이 직접 대한체육회장에게 헌정했다. 또 ‘스포츠를 통한 사람의 가치와 행복 실현’을 주제로 한 미래 7대 청사진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모범직원 대상 대한체육회장상 시상과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들에게 감사장 수여식, ‘2020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조오련(수영)선수에 대한 헌액식이 진행됐다.
김용성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과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는 전문체육진흥 부문 스포츠인권향상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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