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소장을 흉기로 찔러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60대 입주자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서구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 A(63)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서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가 관리소장 B(53·여) 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1시간 30여 분만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이들은 평소 아파트 관리비 사용 문제와 관련해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평소 아파트 관리 문제로 와 다툼이 있어 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바 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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