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4동 삼덕공원 공영주차장이 오는 16일 문을 연다.

이 공영주차장은 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 국·도비 포함 15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주차대수 196면, 총면적 6천865㎡의 지하 2층 규모로 장애인과 여성 등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공간과 전기차 충전설비, 확장형 주차면 등이 갖춰져 있다. 주차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센서, 입구 종합상황판, 무인정산시스템 등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시는 특히 공영주차장 상단부에 주차장 부지를 기증한 고(故) 전재준 회장의 기부정신을 기리고 기부공원의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삼덕 스토리보드’를 설치했다. 

안양지역 기부인들의 뜻이 깃든 ‘나눔 아트월’과 기부받은 무궁화·단풍나무가 기부공원을 장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단부에는 야간 경관조명과 상징 조형물이 어우러진 특화공간, 대규모 잔디광장, 버스킹 무대, 삼덕갤러리 등이 들어섰다.

최대호 시장은 "주차난 해소로 인근 중앙시장의 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안양시민을 위해 공장부지를 기부해 귀감이 된 고 전재준 회장의 뜻을 기려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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