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지원청은 안성몽실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꿈과 함께하는 마을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꿈키움 멘토단의 활동은 지난 10월부터 안성몽실학교에서 시작됐다. 꿈키움 멘토단은 모든 학생이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단은 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로 구성돼 학업중단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과 1:1 매칭으로 운영된다.

특히 대학생 멘토들은 중학생 멘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끌어내고, 진로 탐색과 진로 결정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10월 30일 대학생 멘토들과 중학생들이 몇주 간에 걸쳐 라포를 형성하며, 서로 나눈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아냈다. 멘티들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캔버스에 있는 거위의 알 속에 그려졌다. 이는 멘티들이 알을 깨고 나와 자치적 역량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또한 대학생 멘토들은 멘티들의 그림을 건 중앙 갤러리(안성몽실학교 4층) 벽면에 거위가 알을 싣고 노니는 그림을 그렸다. 중학생 멘티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거위의꿈 놀이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안성몽실학교는 안성맞춤 자활지원센터와 연계한 ‘장수풍뎅이 드라이브 스루’, 한경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한 ‘시민정원사 화단 수목 전지’, 한경대 디자인학과와 연계한 ‘거위의꿈 놀이터’ 벽화그리기 등 마을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마을이 함께 공간을 만들고,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안성몽실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마을이 아이들의 꿈과 만나는 곳, 꿈을 위해 만나는 곳, 꿈을 지원하는 곳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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