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는 제3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석윤 운영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구리~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 한강횡단 교량 명칭 관련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운영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건의문은 "구리시민이 큰 피해를 감수하고 건설된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한강교량의 명칭을 가칭으로라도 ‘고덕대교’ 라고 이름 짓는 것을 구리시민은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지리적 위치, 교량의 상징성, 역사성,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양 시가 서로 이해 할 만한 이름으로 명명되어야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시 의원들은 "구리암사대교의 경우에도 처음에는 ‘암사대교’ 로 통용되었다가 양 시(市)간 행정력을 낭비한 후에야 구리암사대교로 결정된 바 있다"며 "교량의 명칭이 주민들의 자부심이나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미래의 소중한 유산임을 고려해 구리시 토평동과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교량의 명칭을 ‘구리시와 관련된 다리 이름’ 으로 명명해 줄 것을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담아 강력히 건의한다"고 건의문 채택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이 건의문을 구리시, 강동구,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에 송부 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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