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7일부터 강화읍 남산리 노외공영주차장(구 풍물시장터)에서 ‘김장시장’을 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은 무·배추·순무 등 김장채소의 본격적인 출하시기에 맞춰 이달 30일까지 매일 열린다.

매년 열리는 김장시장은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강화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농민이 직접 판매해 농산물 유통비용을 낮춰 밭에서 갓 따온 배추·무·순무 등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강화지역에서는 주로 순무 120ha, 무·배추 53ha, 고추 249ha, 마늘·양파 100ha 등 규모로 김장 채소류가 약 8천t이 생산되고 있으며, 해풍과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김장시장을 운영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할 방침이다. 

군 농정과 관계자는 "강화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판매 걱정 없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