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가 ‘2020 인하교육혁신 심포지엄’을 열고 ‘코로나 일상 시대’ 대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9일 인하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 따르면 최근 인하대 아름라운지에서 ‘위드 코로나, 대학교육의 미래-시간&공간 혁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학에서 시도하는 디지털교육과 공유 플랫폼, 융·복합 교육 방안을 소개하고 대학 간 고등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미래의 고등교육, 미네르바스쿨’을 주제로 한 미국 미네르바스쿨 최다나(4년)씨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최 씨는 학습자의 100%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잠재력을 최대로 발현하는 미네르바스쿨의 핵심 요소와 액티브러닝(Active Learning) 학습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이어 공유와 공존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이 진행됐다. 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는 인간·기계·자연 간의 공존법, 혁신과 공존의 교육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안했고 인하대 김연성 정석학술관장은 공유대학 모델을 설명하고 코로나 시대 인하대의 혁신 대응 사례를 소개해 대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 융·복합 교육을 주제로 이화여대 기업가센터 이진규 부센터장은 서울대·이화여대·카이스트·포항공대 등과 공동 진행한 대학 간 융합교육 사례를 발표하며 대학 연계를 통한 학생들의 기업가 마인드와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인하대 정대용 교육효과성센터장은 전문지식형 인재를 넘은 두잇투게더(Do it together)형 따뜻한 인재 양성이 중요하며, 인하 배움(교과)과 인하 더 배움(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인하대 융합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코로나로 더욱 빨라진 4차 산업혁명의 혁신 주체로서 미래사회를 위한 창의적 인재 양성과 질 높은 대학교육의 공유와 협력은 많은 대학이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대학교육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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