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된 ‘고양 한강하구 평화이야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는 언택트 관광지를 엮은 ‘가을빛 행주나들이’ 생태여행상품으로 출시된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운영되는 해당 여행상품은 생태관광 안내자와 함께 일산동구 정발산역 2번출구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오전 9시 30분 고양시티투어로 출발한다.

‘고양 한강하구 평화이야기’의 장소는 고양지역 한강하구에 위치한 대덕생태공원∼행주산성역사공원∼장항습지로 이어지는 18㎞ 구간이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돼 집중 육성되고 있는 곳으로, 반세기가 넘도록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됐던 철책 너머 천혜의 자연보고인 한강의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양 한강하구 평화이야기’는 점심 식사가 포함된 유료로 진행되며, 매일 선착순 20명까지 시 통합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국민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여행이 되고, 관광특구와 행주마을의 관광소비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가을빛 행주나들이’는 한강의 어류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전시관을 운영하며 경기도 생태관광 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에코코리아가 주관한다.

문의: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 ☎031-8075-3404, ㈔에코코리아 ☎031-967-4774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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