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도군단은 지난 9일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진규 수도군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비산동 육군수도군단 내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개장식을 가졌다.

안양시와 수도군단은 올 1월 부대 내 운동장을 개선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협약을 맺고 6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11억9천만 원 중 행정안전부 공모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지원받았다.

수도군단의 생활체육시설은 1만3천62㎡ 규모에 축구장 1면, 족구장과 풋살장 각 2면 등 5면 모두 인조잔디다. 군부대 영내 시설로서 일반 시민은 군 작전 수행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낮 시간대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안양 소재 생활체육클럽이나 단체는 안양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사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1회 신청 시 2시간 기준 1만∼5만 원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흔쾌히 부대를 개방해 주신 수도군단에 감사 드린다. 부족한 가용 토지를 적절히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군 장병의 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부대와 협의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출입 관리 등을 간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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