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
115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영화 ‘증발’은 20년 전 사라진 여섯 살 딸의 행방을 쫓는 아빠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2000년 벌어진 최준원 양 실종사건을 다뤘다. 

2000년 4월 4일 서울 망원1동 염광아파트 놀이터 부근에서 사라진 여섯 살 최준원 양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영화 ‘증발’은 ‘장기 실종 아동’을 주제로 다루며 사회의 관심 영역 뒤로 내팽개쳐진 장기 실종 아동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주제에 선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남겨진 가족들의 내면에 섬세하게 집중한다.

이 영화는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장편상, 제11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등 국내 유수 영화제와 언론에서 상찬을 받으며 올해의 다큐멘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증발’은 12일부터 18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상 속 영화 두기 할인 적용 시 주중 1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2천 원이며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1천 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문의:☎032-427-6777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