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내 3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미래이천시민연대가 지난 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엄태준 시장을 비롯해 일부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을 확정하고 감사를 새로이 선출하는 등 조직을 더욱 단단히 구성해 시와 시민들의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천시 현안인 지역 푸드플랜 추진사업과 이천시립화장장 추진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홍보하고, GTX-D노선 유치 국민청원 참여 독려에 앞장서기로 했다.

최병재 운영위원장은 "2020년 시민연대는 이천시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왔고, 그럴 때마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이천시를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시정의 중심점이 되는 시민을 대표하는 미래이천시민연대가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미래이천시민연대는 2019년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시민연대로 시작, ▶각종 행사 시 수도권 규제 철폐운동 ▶반도체 부품·소재 생산공장 유치 운동 ▶일본 제품 불매운동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위한 범시민 캠페인 전개 ▶코로나19 위기 극복 시민운동 캠페인 전개 ▶물류창고 화재사고 범시민 추모위원회 및 영결식 진행 등 이천시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김동승 공동의장은 이천시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천역사문화연구회, 이천거북놀이보존회를 대표해 친일 작가 문학비 철거 요청서를 엄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 4개 단체는 임시총회 전 설봉공원에 설치돼 있는 이인직 문학비 앞에서 철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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