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주민자치회 조례 제정에 앞서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최적의 과천형 주민자치회 조례를 만들기로 하고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과천형 주민자치회 조례를 마련하고, 주민자치회 조기 정착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을 목적으로 열렸다.

지혜연 행정안전부 수석컨설턴트가 과천시 주민자치회 조례안, 행안부 표준조례안과 타 시군구 조례를 비교 설명한 후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회 구성 시 동별 공정한 추첨 방식, 주민총회 시 온라인 투표시스템 도입 필요 등의 의견이 제시되는 등 참석 시민들은 주민자치회와 관련 조례 제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종천 시장은 "주민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주민 주도의 주민자치회 시행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시민 의견을 검토·수렴해 조례안을 마련, 실질적 주민자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