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새우타워가 12일 준공식을 앞두고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새우타워가 12일 준공식을 앞두고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인천 소래포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새우타워’가 12일 정식 개장한다.

11일 남동구에 따르면 새우타워는 소래포구 대표 특산품인 새우의 모습을 본떠 만든 조형 전망대로, 소래포구 옛 5부두에 높이 21m 규모로 지어졌다. 탁 트인 새우타워 3층 전망대에서 소래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야간에는 은은한 7가지 색의 LED조명이 반짝이며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던 야경을 선사한다. 타워 내부에는 보행로, 계단과 더불어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지상과 전망대를 잇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새우타워 주변에는 2.5㎞ 규모 산책로와 해변카페, 쉼터 등 방문객들을 위한 친수공간도 함께 조성됐다. 공원 산책로를 거닐며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타워 주변의 쉼터와 카페에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낙조를 조망할 수 있다.
 

새우타워 야경. <남동구 제공>

새우타워가 조성된 5부두는 배가 정박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으나 조형 전망대 설치를 통해 깨끗한 환경으로 정비되고, 편의시설 등이 조성되며 지역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대표 관광지라는 명성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했던 소래포구 일대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뒤 올해 5월 착공, 6개월 만에 새우타워 건립과 친수공간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새우타워는 소래포구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적절히 어우러져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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