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상면 지사협)에서는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코로나19 장기유행 속 찾아온 추위에 이중고를 겪고 있을 취약계층 45가구에 김장김치 500kg을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상면 지사협 위원 10여명은 2일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서승우 민간위원장이 키운 배추로 김치를 정성스럽게 만들었으며, 각 마을의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 보양식(사골곰탕)과 함께 전달하며 난방 상태를 확인하는 등 생활여건을 살폈다.

이날 김장을 위한 고춧가루 등 부재료는 상면에 소재한 기업인 ㈜디에스퍼니처 와 ㈜협신의 후원금(각 70만 원, 50만 원)으로 구입했으며, 보양식인 사골곰탕 구입비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합모금사업비를 활용했다.

이자리에서 서승우 민간위원장은 "바쁘신 가운데에도 많은 위원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셔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장기유행 속 찾아온 추위에 이중고를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공위원장인 이해곤 상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알리고, 보살피는 역할을 충실히 해주시는 민간위원장님과 위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협력하여 지역의 다양한 복지욕구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