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는 이천시가 2021년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할 장소 2곳을 모집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다함께돌봄센터는 시장이 설치·운영하는 초등학생 대상의 방과 후 돌봄기관이다. 초등학생의 접근성이 높은 66㎡ 이상의 유휴 공간(사회복지관,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주민센터 등)을 리모델링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지역 자원과 연계해 건강한 놀이·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맞벌이 부부에게는 안심보육을 실현하는 마을돌봄사업이다.

현재 시는 중리동 행정복지센터, 마장면종합복지회관, 대원칸타빌아파트에 다함께돌봄센터 3곳을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9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로 선정되면 공모를 거쳐 운영자격을 갖춘 자에게 민간위탁운영하게 되며, 운영 자격이 있는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가 공간을 확보해 신청하는 경우에는 지정위탁운영도 가능하다.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 등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12월 10일까지 시 여성보육과(☎031-645-3626)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희련 여성보육과장은 "핵가족화 심화 및 맞벌이가구 증가로 초등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함께돌봄센터가 마을에 설치되면 아이의 안전한 돌봄과 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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