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십정새마을금고 이찬구(75) 십정지점이사는 요즘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연계형 공공지원민간임대(뉴스테이) 입주예정자들을 생각하느라 바쁘다. 

예상보다 비싼 보증금 때문이다. 서민들이 입주하는 아파트인데 보증금이 2억 원까지 책정된 물량이 수천 가구가 넘는다. 이 때문인지 1차 모집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이 지점이사는 서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보증금을 90%까지 대출해주려고 힘을 쓰고 있다.

이 지점이사는 "서민들이 훌륭한 주거환경에서 살기 위해 포스코 더샵 부평 아파트에 입주하고 싶어하지만 보증금이 비싸 망설인다고 들었다"며 "우리 새마을금고가 나서 보증금의 90%까지 대출해줄 예정이니 마음 편하게 2차 모집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샵 부평은 3천578가구 입주자 모집 결과 신청자가 2천261명으로 평균 0.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형과 18~35㎡형이 최고 3.57대1로 마감했으나 전용 59~69㎡형에서 공급 가구의 절반 이상이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전체 미달가구는 1천843가구로 미달율은 51.51%다.

이 지점이사는 "산곡십정새마을금고는 오랫동안 십정2구역을 지키며 주민들과 함께 했고 앞으로 더샵 부평 상가에 입주해 계속 주민들과 더불어 살 예정"이라며 "보증금 대출 90%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할테니 산곡십정새마을금고를 애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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