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민·수원11) 의원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신기술 등을 활용, 도내 소각장 관련 정책 사업의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12일 안 의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실시된 도의회 경제노동위의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업단지가 밀집한 시흥에서 최근 융기원이 주관한 시연회를 통해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더’라는 세계 최초 기술을 선보였다"며 "이는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구분, 농도를 산출하는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경 5㎞, 농도 간격 30m를 30분 간격으로 수평 측정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며 "이를 활용해 정부와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각장 관련 정책사업들을 재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원은 "수원시 소각장 등 불안에 떠는 간접영향권 내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리는 소중한 데이터를 융기원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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