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예정인 동아ST 의약품 제조·생산시설 조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5공구) 내 동아ST의 우수 의약품 제조·생산시설이 공사에 들어갔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동아쏘시오그룹 등에 따르면 동아ST는 지난 11일 인천시 연수구 지식기반로 45 일원 14만4천430.3㎡의 사업부지에서 안전기원제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우수 의약품 제조·생산시설을 착공했다. 동아ST는 전문의약품 개발·제조, 의료기기 및 진단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에 착공한 동아ST의 송도 제조시설은 총면적 1만5천440㎡에 지상 3층 규모로 사업비는 1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아ST는 2022년 시설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당뇨와 위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일본 제약업체 메이지세이카파마와 2014년 5월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디엠바이오의 제조시설을 지어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항체의약품과 재조합 단백질 생산 및 공급, 의약품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200여 명에 달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동아쏘시오그룹의 연구개발(R&D) 집합체인 바이오텍 연구소도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1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해 신약 개발 등에 나선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동아ST의 전문의약품 제조시설 착공과 더불어 향후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및 연구개발, 맞춤의학·재생의학 등 첨단 바이오 분야 국내외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IFEZ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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