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을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경기아트센터에서 기획한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했었던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7년 만에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곡’, 쇼팽 ‘스케르쵸’ 등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낭만주의 음악의 전형인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슈만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다.

시마노프스키는 폴란드의 작곡가며,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다. 연주될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는 ‘셰헤라자드’, ‘탄트리스의 광대’, ‘돈 주앙 세레나데’ 로 구성된 모음곡으로, 다채로운 컬러와 감각적인 화성들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실황에서 만나기 힘든 시마노프스키의 작품을 실제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2부에 연주될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곡과 쇼팽 스케르쵸 1번과 2번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단골 레퍼토리로, 특히 쇼팽 스케르쵸 2번은 쇼팽 콩쿠르 당시 연주했던 곡이다.

예매는 11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되며,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전체 좌석의 70%이내를 오픈할 예정이다.

 임하연 기자 l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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