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가오는 동절기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추위와 감염으로 인한 노숙인과 쪽방주민 보호대책을 마련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겨울철 한파에 노출 우려가 있는 거리 노숙인 140여 명과 노숙인 시설 5곳 293명, 쪽방주민 258가구 315명 등 주거취약계층 총 748명에 대한 보호대책을 시행한다.

주요내용으로는 ▶군·구 및 유관기관 간 현장대응반 구성 ▶거리 노숙인 독감예방접종 지원 ▶노숙인시설과 임시주거지원(고시원)을 연계한 응급잠자리 제공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서 상담·지원 강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한 응급구호물품 지원 ▶보건소와 119구급대, 인천의료원과 연계한 긴급의료지원 실시 등 코로나19 예방활동과 동절기 현장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쪽방주민 가정 주기적 순회방문과 보일러수리, 난방비 및 겨울철 물품지원을 통해 쪽방주민이 안전하게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쪽방주민 258가구를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에서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노후 전기시설물 교체 등 동절기 대비 전기시설물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거리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추위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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