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지역 마이스(MICE) 핵심 기관들이 신도시와 원도심을 잇는 ‘수원 마이스 밸리’ 조성에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수원메쎄와 ‘수원시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 전략적 상생 협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아름다운 경관과 최신 시설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가 문을 연 데 이어 올 7월 23일 수원역 인근에 민간 전시장인 수원메쎄가 개장하면서 마이스산업 중심에 다가갔다. 현재 대형 전시장을 2곳 이상 보유한 도시는 전국에서 수원시와 서울시 2곳뿐이다.

이처럼 앞서 가는 인프라를 활용해 시와 마이스 핵심 기관들은 수원을 마이스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은 시가 지역 마이스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메쎄는 원활한 전시장 운영과 수원 마이스산업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다.

특히 수원컨벤션센터의 전시홀(7천877㎡)과 수원메쎄의 전시공간(9천80㎡)을 합하면 1만7천㎡ 규모의 대형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어 이를 강점으로 부각한 공동 마케팅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또 경기남부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특화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추진키로 약속했다.

공동 주최 행사 시 대관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와 홍보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상호 협력함으로써 전략적 협조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이 마이스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됐다"며 "수원메쎄, 수원컨벤션센터와 적극 협력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실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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